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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7안타' 허경민·박건우 맹타, 살아난 두산의 활기

기사입력 2018.05.24 21:3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상위타순의 허경민과 박건우가 펄펄 날자 두산도 활기를 찾았다.

두산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31승17패를 만들었다. 한화는 28승20패를 마크하며 1·2위 두 팀 간의 승차도 3경기 차로 다시 벌어졌다.

이날 허경민과 박건우는 나란히 전날과 마찬가지로 2번과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두 선수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허경민이 안타 없이 볼넷만 두 개를 기록했고, 박건우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리드오프로 나섰던 최주환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기에 이들의 성적이 더 아쉬웠다.

하지만 이날은 180도 달랐다. 허경민과 박건우는 1회부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박건우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고,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허경민이 유격수를 맞고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고, 6회 다시 허경민과 박건우가 나란히 좌전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곧바로 김재환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두산이 점수를 크게 벌렸다.

이들의 안타 행진은 계속 됐다. 7회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허경민이 좌전안타를 치면서 타점을 추가했고, 박건우도 안타로 허경민을 불러들이면서 나란히 4안타와 3안타를 완성했다. 허경민과 박건우가 부지런히 출루한 덕분에 김재환도 이날 4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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