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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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들

기사입력 2009.04.20 10:22 / 기사수정 2009.04.20 10:22

박종유 기자

통산 287승을 거둔 버트 블라일레븐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구종을 던지는 9명의 투수를 선정했다.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투수들은 어떤 구질로 타자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일까?



1. 요한 산타나의 체인지업

버트 블라일레븐은 자신의 친정팀, 미네소타의 소속이었던 요한 산타나(현 뉴욕 메츠)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평균 150km를 형성하는 구속과 좋은 제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패스트볼, 완벽하진 않지만 타자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슬라이더를 가진 산타나지만 트리플 A 시절부터 갈고 닦은 그의 체인지업(서클 체인지업)이 없었다면 메이저 리그 정상급의 선발 투수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서클 체인지업은 과거 부상으로 투수를 괴롭혔던 대표적인 구종인 스크루볼과 유사한 역회전 성을 가지고 있어 타자들에게 상당히 위협적인 구질로 볼 수 있다.

 
2. 트레버 호프만의 체인지업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우기 위해 신시내티와 유격수로 계약을 맺은 호프만(현 밀워키 브루어스)이지만 지금은 통산 554개로 역대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다.

그는 팔 부상으로 1994년 팔 부상으로 구속이 5km 정도 떨어지자 커브를 던지는 것과 동시에 대안으로 종전에 던지던 스트레이트 체인지업(팜볼)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생각을 하게 된다.

당시 도니 엘리엇에게 배운 체인지업은 현재 140km도 채 못 나오는 패스트볼을 받쳐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최고의 구질로 자리 잡았다. 작년까지 샌디에이고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져 줬다.

호프만의 체인지업은 제이미 모이어나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더불어 현역으로나 역대로 따져도 손에 꼽는 체인지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3. 마리아노 리베라의 커터

마무리는 많은 구종이 필요하지 않다. 단지 위력적인 공이 필요할 뿐이다.

많은 타자의 방망이를 부러뜨리는 리베라(현 뉴욕 양키즈)의 커터(컷 패스트볼)는 마무리로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구질이다.

셋업맨으로 뛰던 리베라는 당시 클로저였던 존 웨틀랜드에게 커터를 배운 것이 지금의 그를 트레버 호프만과 더불어 당대 최고의 마무리로 만든 일등공신임은 분명하다.

 


4. CC 사바시아(현 뉴욕 양키스)의 슬라이더

존 스몰츠와 랜디 존슨이 잘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슬라이더는 로이 할러데이, 마리아노 리베라와 더불어 가장 깔끔하게 이닝 마무리를 짓는다는 평가를 받는 사바시아의 대표적인 결정구로 자리 잡았다.

종전 커브를 던졌는데 슬라이더로 바꾸며 더 많은 삼진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볼 수 있다.

그의 슬라이더는 제이크 피비나 로이 할러데이와 견줄만한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5. 데릭 로의 싱커-주무기는 싱커이며 브랜든 웹과 왕첸밍과 더불어 가장 땅볼을 잘 유도하는 투수로 손꼽힌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 변경하면서 커터까지 추가를 했다.

6. 클리프 리, 로이 오스왈트의 커브

7. 아르만도 갈라라가의 슬라이더

8. 랜디 존슨(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패스트볼-45살에 접어든 그이지만 아직도 145km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스티브 칼튼,밥 깁슨과 더불어 역대 최고라 평가받던 슬라이더 역시 아직 힘은 남아있다.

은퇴한다면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은 100%라고 확신할 수 있을만한 투수다. 하지만, 300승까지 도달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을 것이다.

* 그 외 : 로이 할러데이의 모든 구종,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변화구, 카를로스 잠브라노의 슬라이더,스캇 쉴즈의 커브볼, 조나단 파펠본의 패스트볼, 조 네이든의 패스트볼,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패스트볼, 잭 그레인키의 슬라이더

[사진 = 요한 산타나, 마리아노 리베라, C.C 사바시아 (C) MLB.Com/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이미지 캡쳐]



박종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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