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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차이나] '황비홍' 이연걸, 건강악화설 해명…"언론이 날조한 것"

기사입력 2018.05.23 13:44 / 기사수정 2018.05.23 14:1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황비홍'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은 중화권 액션스타 이연걸(리롄제)이 최근 각종 중화권 언론에서 제기된 건강악화설을 해명했다.

이연걸은 최근 중화권 매체에서 '수척해진 근황'을 타이틀로 기사를 양산하면서 글로벌 팬들의 많은 걱정을 산 바 있다.

특히 이연걸이 몇년 전부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고 있고 약의 부작용에 시달렸고 과거 액션신에서 얻은 부상에 대한 후유증에 시달렸다는 것을 부각해서 보도했다.

몇년간 활동에 나서지 않았던 이연걸은 최근 공식적인 석상에 오르며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팬들은 이연걸이 새 영화에 출연할 지에 대한 관심만큼 그의 건강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었다.

특히 지난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연걸이 티베트의 한 사원을 방문했는데, 걸을 때도 주변 사람의 부축을 받아야 할 정도로 쇠약해졌으며 머리가 백발로 변해 80세 같아보였다"고 보도해 많은 걱정을 양산한 바 있다.

23일 중국 펑황연예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식석상에 나선 이연걸이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연걸은 "티베트의 사원을 방문했을 때, 사원의 모든 사람이 내 건강이 안 좋다고 들었다 하더라"며 "매체에서 내가 80세 할아버지의 모습이라고 했는데, 올해 55세밖에 안 된 내가 어떻게 80세로 보인다고 과장을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언론들이 아무렇게나 제멋대로 지어낸 보도에 감사하기도 하다. 그들이 그렇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며 자조적인 말을 하기도 했다고.

이연걸의 해명으로 그동안 언론에서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도한 이연걸의 근황은 모두 과장된 보도가 됐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과거 액션신의 후유증을 앓고는 있지만 휠체어를 타거나 걷지도 못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

특히 펑황연예는 이연걸이 태극무술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직접 태극무술 영상을 찍는 것을 예로 들며 이연걸이 여전히 활동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연걸은 '황비홍', '동방불패', '정무문' 등 수많은 액션 영화를 찍으며 1990년대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았으며 현재에도 여전히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이연걸 웨이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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