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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6R] 서울, 대구 잡고 선두권 발판 올라설까?

기사입력 2009.04.18 08:52 / 기사수정 2009.04.18 08:52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달라진 서울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시즌 초,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연패 행진을 거듭하던 FC서울이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서울은 18일(토) 오후 5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2009 K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서울은 승리로써 승점 10점대에 진입, 우승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지난 8일(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산동과의 원정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서울은 경남과의 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선취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공격수 데얀이 만회골을 넣기는 했지만 그 전까지 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쉽게 가져오지 못하면서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게도 희망은 있다. 김승용, 고명진 등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서서히 자신들의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어 귀네슈 감독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고 있다. 최근 득점력이 좋지 못했던 외국인 공격수 데얀과 ‘영건’ 이승렬도 팀의 부진 탈출을 위해 언제든 골을 넣을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서울을 구해내야 하는 것은 ‘쌍용’ 이청용과 기성용일 것이다. 대표팀이나 소속팀에서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고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서울의 준우승에도 1등 공신이었듯 이번 시즌 팀의 부진 탈출에 선봉장으로써 팀을 구해낼지 주목되고 있다.

대구 또한 5라운드 승리의 기쁨을 서울 원정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변병주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비록 올 시즌 원정 3경기 전패라는 안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원정경기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다. 약체로 평가되던 강원과 광주가 서울의 홈에서 서울을 잡았듯 대구 또한 그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태세다.

개막전 골의 주인공 조형익이 언제나 공격 최전방에 버티고 있고, 한정화도 공격을 조율하는 중책을 잘 수행하고 있어 변병주 감독의 신임을 두텁게 받고 있다. 지난 5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한 방대종과 김주환이 득점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하지만 대구에게는 한 가지 걱정이 있다. 바로 두명의 외국인 공격수 포포비치와 음밤바의 득점포 부재다. 포포비치는 6경기에 출전하 1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이고, 음밤바는 3경기에 출전해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장남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되어 있는 상황에서 국내 공격수들로 공격을 이끌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들의 활약이 대구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들이 살아나야 대구FC의 팀 목표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이 최근 대구전 3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지, 대구가 서울을 꺾고 원정 연패 탈출과 함께 리그 연승을 할지. 두 팀의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풋코선정 경기별점

- 빅매치 : ★★★☆☆

- 중요도 : ★★★★☆

- 이슈도 : ★★★☆☆

 

◇ 경기일정

- 일시 : 2009년 4월 18일(토) 오후 5시

- 장소 :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 중계 : 없음

 

◇ 관전 포인트

- 서울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 서울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서울 최근 대 대구전 2연승

- 대구 최근 대 서울전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대구 최근 2경기 연속 2 : 1 승리

- 대구 올시즌 원정 3경기 전패

- 서울 역대 통산 대 대구전 7승 4무 6패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FC 서울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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