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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슈가맨2' 전설이자 신드롬, 돌아온 '명랑소녀' 장나라

기사입력 2018.05.21 10:45 / 기사수정 2018.05.21 10:3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명랑소녀'가 돌아왔다.

20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는 과거 MBC '뉴 논스톱'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췄던 장나라와 양동근이 출연했다.

이날 장나라는 자신의 노래 'Sweet Dream'을 부르며 등장했다. 첫 소절이 들리자 관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장나라는 "한동안 연기만 하다 보니 노래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요즘 부르고 싶은 노래가 생겨 발성 연습을 시작했는데 마침 '슈가맨2'에서 연락이 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장나라는 2000년대 초반 가수와 연기 두 분야에서 '장나라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01년 5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한 장나라는 그해 모든 신인상을 싹쓸이하며 대형 신인으로 데뷔했다.

'뉴 논스톱'에서는 양동근과 함께 '구리버리' 커플을 이루며 매력을 발산했다. 장나라 특유의 귀여움과 어리버리함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연령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장나라의 인기는 2002년 정극 데뷔작인 SBS '명랑 소녀 성공기'와 2집 앨범의 큰 성공으로 더욱 치솟았다. 특히 '명랑 소녀 성공기'는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중장년층에게도 장나라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2003년 12월 발표한 3집도 성공적이었다. 타이틀곡 '기도'를 비롯해 '그게 정말이니' '나도 여자랍니다'등의 노래는 큰 인기를 끌며 아직도 불리고 있다.

장나라의 인기는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2003년 이후 한국보다 중국 활동에 집중한 장나라는 최고의 여성 연예인에게 붙는 '천후'라는 수식어를 불리고 있다. 외국인 가수 최초로 정규음반 100만 장을 판매하는가 하면, 장나라가 출연한 드라마 '댜오만 공주'는 중국 내 1위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지 배우·가수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장나라였지만 가수 활동을 접은 이유는 무엇일까. 장나라는 "기분 좋았던 긴장감이 어느 순간 숨 막히게 다가왔다. 그래서 더 집중할 수 있는 쪽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억지로 끌고 가려다 보니 자신에게 무리가 됐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성공하면 그때 불러드리겠다"고 가수 활동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장나라를 마주한 팬들은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너무 반가웠다" "그 당시 장나라는 어떤 가수도 비교할 수 없었다. 다시보니 반갑다" "앞으로 무엇을 하더라도 응원하겠다"며 앞으로 장나라의 활동을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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