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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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집사부일체' 법륜스님, 한반도 평화도 고민한 깨달음 수업

기사입력 2018.05.20 19:4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사부 법륜스님이 가야, 신라의 역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접근했다.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108배를 하는 양세형, 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부 법륜스님은 묵언 수행을 제안했다. 누구보다 말 많은 제자들은 크게 당황했지만, 1시간 묵언 수행이 시작됐다. 10분만에 제자들은 조금씩 움직였고, 양세형은 대놓고 방해하기 시작했다. 제자들은 웃음을 참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묵언수행을 마친 후 양세형은 사부에게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사부는 "언제 건강하냐"라고 되물으며 "아프지 않은 게 건강한 거다. 그렇게 따지면 행복이란 건 괴롭지 않은 거다"라고 밝혔다. 몸이 아프지 않은 건 건강, 마음이 아프지 않은 건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그 행복은 항상 누릴 수 있다고.

이후 사부와의 동침권을 놓고 전쟁이 시작됐다. 동침자는 아침에 108배를 해야 했기에 어느 때보다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또 이승기와 양세형만 남은 상황. 양세형의 스매싱에 결국 이승기가 항복을 외쳤다. 다음 날 아침 108배를 하던 이승기는 "이 좋은 걸 혼자 하긴 그렇다"라며 양세형을 데려왔다.

깨달음스쿨의 마지막 수업은 경주 문화 답사기. 사부는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보자고 했다. 양세형은 이승기의 옷을 나누고 싶다고 했고, 두 사람은 옷을 바꿔 입었다. 이어 사부는 법흥왕릉으로 제자들을 이끌었다. 사부는 통일 신라의 기반을 다져준 가야와의 통합을 언급하며 "그때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사부는 "가야의 문화가 신라보다 앞섰는데, 가야의 우수한 철기 문화가 신라로 왔고, 가야의 인재들이 신라의 인재가 되면서 신라의 국력이 발전했다.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났다. 평화적으로 합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사부는 "꼭 똑같이 하자는 게 아니라 이런 사례가 있다는 걸 남북통합에 참고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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