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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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낚은 차우찬, 되찾는 구위 속 줄어드는 기복

기사입력 2018.05.20 17:0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구속도 오르며 공에 힘이 붙고 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팀간 6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연패를 마감한 것과 동시에 올 시즌 한화전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기복 있는 피칭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차우찬은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부진 탈출의 서막을 알렸다. 20일 한화전에서는 많은 사사구로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점차 구위를 끌어올리며 극복해냈다.

1회 정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송광민의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되며 실점은 없었다. 2회 김태균에게 볼넷, 이성열과 최진행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하주석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고 김민하를 다시 한 번 병살타로 잡아내 실점 없이 마쳤다.

3회부터 5회까지 2피안타로 막아낸 차우찬은 6회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한화 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정근우와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결국 볼넷을 연이어 내줬다.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성열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가 됐다. 차우찬은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이날 차우찬은 직구 56개에 슬라이더 21개, 커브 18개, 포크볼 12개를 섞어 던졌다. 5회까지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6회에만 30개가 넘는 투구수를 기록하며 6이닝 107구로 마무리했다. 긍정적인 점은 초반 140km 초반대였던 직구 구속이 6회에는 147km까지 찍혔다. 2경기 연속 적은 실점으로 호투하며 호전되고 있는 컨디션을 보여줬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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