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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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다시 한 번 두산 타선 잠재울까

기사입력 2009.04.16 17:23 / 기사수정 2009.04.16 17:23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잠실, 유진 기자] ‘좌완 에이스’ 마일영을 앞세운 히어로즈. 두 게임 연속 두산 타선을 꽁꽁 묶을 것인가?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16일 서울 잠실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마지막 치른다.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양 팀 모두 어제 예고했던 선발투수(두산 김상현, 히어로즈 마일영)들을 다시 한 번 예고했다. 하루 더 쉰 양 팀의 투수들 중 누가 더 집중력을 나타내느냐가 관건이다.

14일 경기에서는 팽팽한 승부 끝에 히어로즈가 2-1로 신승했다. 양 팀은 똑같이 9안타씩을 기록했지만 집중타 부족으로 대량득점에는 실패했다.

일단 폭발적인 두산의 타선이 한 풀 꺾인 것이 다소 의외다. 우천으로 취소된 전날 경기로 인하여 하루 휴식을 더 취한 중심타선이 마일영의 공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어쨌든 두산은 특유의 ‘발야구’가 있어도 중심 타선이 침묵하면 무용지물이다. 김현수와 김동주의 적시타가 터지는 것이 정상적인 득점 루트인 만큼 이날 경기에서 두 타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편 제 1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히어로즈 마일영은 첫 등판에서 5.1이닝 4실점, 두 번째 등판에서 6.1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할수록 더욱 나아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영민, 김동주, 최준석 등 한 방을 갖춘 우타자들과의 승부를 조심해야 한다.

반면 두산의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김상현은 올 시즌 첫 선발무대였던 지난 8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낙차 큰 커브가 다시 한 번 제대로 들어갈 경우 히어로즈 타자들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1차전 승리 이후 뜻하지 않은 우천으로 하루 휴식을 가진 히어로즈가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14일 경기 패배 이후 설욕을 노렸던 두산 타선이 어제 휴식으로 그 기세가 다소 주춤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루 휴식’의 혜택을 보게 될 팀이 어디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사진=히어로즈 김시진 감독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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