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경읍·민우혁·김꽃비·김채희,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뜻깊은 참여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묘지에서 개최된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사회를 맡고, 뮤지컬 배우 남경읍과 민우혁이 기념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기념식은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광주의 아픔에 머물지 않고 평화의 역사, 민주주의의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국민과 함께 되새겼다.

모녀가 5·18 이후 잊힌 진실을 마주하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감독 박기복)에서 열연을 보여준 김꽃비와 김채희가 사회를 맡았다.

또 기념공연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이창현 군(당시 8세)과 38년간 아들을 찾아다닌 아버지의 사연을 영화 '택시운전사', '화려한 휴가'와 결합해 씨네라마 형식으로 진행됐다. 남경읍은 38년간 행방불명된 아들을 찾아다닌 아버지를 연기했고, 민우혁과 듀엣곡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부르며 기념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남경읍은 "이렇게 뜻깊은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념식 공연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진실된 마음을 담아 임하겠다"는 소감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민우혁은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된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SNS에 남겼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널리 알려진 故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와 故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 씨도 참석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엠비지엔터, 민우혁 인스타그램, 무당벌레필름/알앤오엔터테인먼트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