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이 시즌 전적 28승14패를 마크하며 2연승을 달성, 2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선발 등판한 이영하는 6이닝 4피안타(2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시즌 3승을 올렸다. 이날 101개의 공을 던진 이영하는 최고 149km/h 직구에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묶었다.
경기 후 이영하는 "오늘도 어김없이 (양)의지 형의 리드를 잘 따랐다. 특히 형들의 좋은 수비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 1회초 이상하게 몸이 붕 떠 있는 기분이었다. 다행히 (허)경민이 형이 위기 상황에서 좋은 수비를 해준 덕분에 잘 극복할 수 있었고, 2회부터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최근 포크볼의 그립을 바꾸고 효과가 좋아졌고, 포수 양의지의 사인도 늘었다는 이영하는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2회부터는 야수들의 수비 시간을 짧게 가져가기 위해 최대한 공격적으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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