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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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닌' 허경민, 안타 없이도 제 몫 한 일품 수비

기사입력 2018.05.16 21:23 / 기사수정 2018.05.17 01:1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이 펄펄 나는 수비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이 시즌 전적 28승14패, SK가 26승16패가 되면서 두 팀 사이 승차는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2번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허경민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안타 없이도 허경민은 빛나는 수비로 승리에 일조했다. 1회 2사 1·3루 실점 위기에서 이재원의 타구를 땅볼 처리한 것이 이날 허경민 수비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2회 선발 이영하가 정의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0-1로 리드를 내준 상황, 후속 타자 김성현이 이영하의 초구를 타격했다. 이 타구는 3루 측 불펜으로 향했다. 사실상 포기했어도 상관 없는 공이었다. 하지만 허경민은 끈질기게 공을 따라갔고, 불펜 안으로 손을 뻗어 끝내 김성현을 아웃시켰다.

득점과 연결되는 결정적인 상황은 아니었지만, 허경민의 투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허경민은 안정적인 수비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에도 빠질 법한 정의윤의 타구를 빠르게 낚아채면서 이영하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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