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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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보트쇼, 세계 1등 브랜드 '눈길 끄네'

기사입력 2009.04.14 14:31 / 기사수정 2009.04.14 14:31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2009 경기국제보트쇼가 경기침체에 굴하지 않고, 순조롭게 대회 준비에 나서고 있다.

개막을 50일 남겨둔 14일, 경기국제보트쇼조직위원회에서는 이번 행사에 국내외 유명 해양레저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해외업체는 프랑스 보트와 요트산업 분야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베네토(beneteau)와 자뉴(jeanneau)이다. 두 업체 모두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네토 그룹에 속한 생산업체이다.

베네토(beneteau)의 경우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가장 큰 레저보트 생산업체로 연매출 387백만 유로(2007년 기준)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6,800억원 규모다.

럭셔리 보트생산으로 유명한 영국 프린세스 요트(Princess Yachts)도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한다. 대규모 호화 보트로 정평이 나있는 프린세스 요트는 영화 007 시리즈, 한국 드라마 '환상의 커플' 등에도 나온 바 있다.

국내 참가에서 눈에 띄는 업체는 우성아이비. 지난해에도 경기국제보트쇼에 참여한 우성아이비는 공기주입식 보트로 이미 해외에 알려져 있으며, 미국보트시장의 1/3 이상을 석권하고 있다. '제벡'(Zebec)이라는 자체 브랜드가 부착된 레저용, 구명용 보트들이 미국 그랜드캐년을 비롯해 미주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60개국의 강과 바다를 누비고 있다.

그중 하늘을 나는 보트인 ‘플라이 피쉬’(Fly fish)는 4년간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바나나보트의 스피드와 패러세일링의 쾌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모터보트가 시속 30노트로 바나나보트를 끌고 달리면 공기저항으로 바나나보트가 6m까지 떠올라 날아간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전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우성아이비 이희재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경기국제보트쇼 만큼 대규모 전시가 없다"며,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오는 만큼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5월 착공 예정인 해양복합산업단지 입주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상 GPS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고 있는 ‘삼영이엔씨’도 주목할 만한 업체 중 하나다. 국내 불모지였던 해상장비 시장을 개척한 삼영이엔씨는 레저보트에 적합한 해상용 내비게이션 즉 해상용 GPS플로터(선박용 위성항법장치)를 개발해 오는 3월을 시작으로 미국 및 유럽 현지판매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 기업의 제품들은 2009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 직접 볼 수 있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국내외 해양레저용품들을 행사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6월 3일부터 7일까지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에서 개최되는 이번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는 보트·요트 및 관련 부품 전시뿐만 아니라 해양복합산업단지 착공식, 국내외 업체 유치를 위한 투자 환경 설명회,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해양레저 산업화를 위한 국제 비즈니스에 역점을 두었다.

경기도 임종철 경제정책과장은 “남은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해양레저산업 관련한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경기국제보트쇼가 국제적 행사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우성아이비의 ‘플라이피쉬’ⓒ경기도청 제공]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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