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인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결혼 5년차에도 여전히 신혼같은 풋풋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날 인교진과 소이현은 각자 응원하는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으로 향했다.
인교진은 한화 이글스가 2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 열광하면서 두산 베어스의 치어리더를 슬쩍 쳐다봤다.
소이현은 치어리더를 보는 인교진을 발견하고 인교진의 양볼을 잡으며 "저기 가서 앉지 그래"라고 얘기했다. 인교진은 아차 싶었는지 "저기 싫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소이현은 "야구도 지고 있는데 너무 약올려서 그랬다"며 웃음을 보였다.
티격태격하면서 야구를 관람하던 두 부부는 키스타임에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인교진은 야구장 키스타임이 시작되자 소이현에게 다가갔고, 쑥스러운 소이현은 인교진을 밀어냈다. 인교진은 전광판에 자신과 소이현이 나오기를 바랐고, 인교진의 간절함 덕분에 전광판에 두 사람의 얼굴이 잡혔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부끄러워하는 것도 잠시, 어느새 일어서서 현실부부다운 키스타임을 선보였다. 소이현이 얼굴을 가리며 안절부절못하는 것과 달리, 인교진은 "정말 좋다"며 연신 미소지었다.
결국 경기는 인교진이 응원하는 한화 이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교진은 마지막까지도 소이현에게 "괜찮아? 힘든 것 아니야?"라고 깐족대며 위로를 건네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전했다.
소이현도 앞서 인교진과 내기했던대로 "잘못했습니다. 덤비지 않겠습니다"라며 인교진을 향해 절을 했지만 한쪽 무릎은 마저 꿇지 않고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친구같은 조화를 선보였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지난 2014년 10월 결혼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14년 간 친구 사이로 인연을 맺어 온 이들은 연인으로 발전, 부부가 되며 어느 부부보다 끈끈하고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 12월 첫째 딸 하은 양을 출산한 후 지난해 10월 둘째 소은 양을 얻으며 두 딸을 둔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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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