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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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의 주인공 백지훈

기사입력 2005.06.16 15:37 / 기사수정 2005.06.16 15:37

문인성 기자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세계청소년축구대회 F조 나이지리아전에서 짜릿한 역전골을 터뜨린 백지훈. 이미 1차전 스위스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던 그는 선취골을 내줘 패색이 짙던 나이지리아전에서도 중원에서 끈기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어 앞으로의 대표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비록 나이는 어린 백지훈이지만 이미 프로무대에서는 검증된 실력파. 지난 2003년에 프로에 데뷔한 백지훈은 통산 30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이후 청소년 대표팀에서의 전략적인 비중이 커진 만큼 프로선수로서의 그의 활약도 커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2005 하우젠컵에서는 맹활약을 해 소속팀인 FC서울의 이장수 감독으로부터 깊은 신임을 받았고, 4월 24일에 있었던 2005 하우젠컵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서울 홈팬들 앞에서 멋진 골까지 선사했다. 

특히 175cm, 65kg. 다소 왜소한 체구이지만 어느 선수와 맞붙어도 전혀 밀리지 않은 몸싸움 능력을 자랑하며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얼짱' 스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백지훈은 타고난 외모와 성실한 자세로 많은 여성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각종 인터뷰등을 멀리하는 성격이나 타고난 패션감각, 폭넓은 친구관계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청소년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백지훈은 강한 카리스마로 동료 선수들을 이끌고 소속팀 동료인 박주영, 김승용과 함께 팀의 전력을 한층더 끌어올리고 있다.

남은 브라질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것으로 기대되는 백지훈은 청소년대회를 넘어 K리그 인기몰이에도 한몫을 할 선수로서 평가되고 있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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