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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3' 천만②] 특급 내한에 오역 논란까지…천만 돌파 타임라인

기사입력 2018.05.14 07:30 / 기사수정 2018.05.13 18:0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기록의 기록을 경신하며 천만 관객에 돌파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는 19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과 함께-죄와 벌'에 이어 역대 21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또 지난 시리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함께 한 시리즈에서 연속 두편이 천만 관객에 돌파하는 쾌거도 이뤘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 그만큼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어벤져스'의 인기가 뜨거운 한국의 관심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지난 4월 25일 전세계 최초 개봉하기도. 또 지난 4월 11일,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역). 톰 히들스턴(로키),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폼 클레멘티에프(맨티스)는 개봉 전 한국을 찾아 취재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스포일러가 특히 우려되는 이번 시리즈를 의식하듯 영화 이야기에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팬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아낌없이 표현하며 짧고 굵은 내한 일정을 마쳤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졌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개봉 전 사전 예매율부터 신기록을 세웠다. 개봉 2일 전부터 예매율이 93%를 넘어섰다. 4DX 역시 역대 최고 예매율을 기록했다. 드디어 지난달 25일 베일을 벗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개봉일과 겹친 문화의 날로 흥행 청신호도 계속됐다. 그 결과 개봉 첫날 97만명을 모으며,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치웠다. 또 이틀만에 100만 관객에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간 신기록도 경신했다.

그러나 뜨거운 관심만큼 논란도 야기됐다. 스포와의 전쟁이 문제였다. 특히 반전이 많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배우들도 스포를 조심했을만큼 예민한 문제였지만 온라인상에서 스포일러가 계속됐다. 이에 배우들과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면서 최대한 많은 관객들이 가장 큰 놀라움 속에서 영화를 볼 수 있길 독려했다.


스포와의 전쟁이 사그라질때쯤, 이번엔 오역 논란이 불거졌다. 박지훈 번역가가 치명적인 번역 실수를 했다는 것. 특히 가장 많이 지적된 건 닥터 스트레인지의 "이젠 가망이 없어"였다. "게임의 마지막 단계야"가 아예 희망이 사라진 문장으로 바뀌며 영화의 내용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등장하며 논란이 계속됐다.

하지만 이런 논란들 속에서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흥행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3일째 200만에 돌파하며 '신과 함께-죄와 벌'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5일만에 400만, 6일만에 500만을 넘으며 신작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화력을 보였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개봉 이후에도 압도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사수했고, 개봉 8일만에 600만에 돌파하며 역대 외화 최단 기록을 세웠다. 8일 연속 1위를 차지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018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기도. 전세계적으로도 흥행 수익만 8억 달러에 돌파하며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이어나갔다.

이후에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매일 역대 외화 최단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제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결국 개봉 13일째인 지난 7일 900만에 돌파하며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신드롬급 인기와 화력을 이끈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N차 관람까지 이어지며 더욱 흥행에 가속도가 붙었다. 결국 개봉 19일째인 13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천만을 넘어 또 다른 신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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