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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호평 속 6회 만에 시청률 5.8%…의미 있는 상승세

기사입력 2018.05.12 11:43 / 기사수정 2018.05.12 11: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이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6회는 5.8%(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30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3.3%를 기록한 데 이어 입소문 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적국의 눈에도 너무 아름다워 차마 없앨 수 없었던 도시' 파리 본격 투어에 이어 프랑스-독일 국경을 넘기 전 동화 같은 프랑스의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구라-이시영-설민석-차은우와 함께 이번 회는 독일인 다니엘의 합류로 보다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넘쳐났다. 설민석을 위협할 정도의 해박한 한국사 지식을 겸비한 다니엘은 동아시아학과 전공을 인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 설민석은 다니엘을 향해 "한국사 강사 해볼 생각 없느냐"고 제안했을 정도였다.

이번 여행에서 선녀들은 자칫 외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에펠탑, 개선문 등을 꼼꼼히 둘러보며 우리가 몰랐던 지식을 공유하고 마지노선, 개선문 등의 탄생 비화에 대한 설민석의 설명을 듣는 등 역사 로드 여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설민석은 "베토벤은 독일인이지만 나폴레옹을 좋아했고, 프랑스대혁명을 동경했다. 혁명사상을 축하하고 싶다며 교향곡 '보나파르트'를 작곡했지만 향후 나폴레옹이 사심을 품고 황제에 등극했다는 소식에 악보를 찢고 제목을 바꾼 곡이 '영웅 교향곡'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선녀들은 "숨은 이야기, 영화보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역사 속에 많다"는 설민석의 말에 동의했다.

또 지난 회에 이어 잘 알지 못했던 역사 속 이야기에 지적 호기심이 발동한 선녀들은 설민석과 대화를 이어가며 보물찾기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선녀들은 파리의 노천카페에 들러 음식을 먹으며 프랑스 디저트를 만끽하기도 했다. 디저트를 즐기며 마카롱과 크로와상, 바게트, 햄버거 등 음식의 유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선녀들은 테제베 기차를 타고 프랑스-독일의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하면서 색다른 여행이 또다시 펼쳐졌다.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도시이자 유럽 전체 교통의 요지인 스트라스부르는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된 곳으로 아기자기한 풍경 사이로 고풍스러운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구시가지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혹적인 도시다.

이 곳에서 웅장함과 정교함으로 무장한 고딕 양식의 대성당을 마주한 선녀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감동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건축 양식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이 이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히틀러가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독일과 프랑스의 역사적 관계를 돌아보고 살아있는 파리가 머금고 있는 역사를 마주함으로써 우리가 알던 파리를 새롭게 보게 만들었다.

멤버들의 조화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포인트 중 하나였다. 브로맨스를 만발한 명불허전 설민석과 김구라, 소리 없이 리더십을 보여준 차은우, 그리고 소녀 감성의 이시영 등 여행을 가면 꼭 하나씩 있기 마련인 친구들의 모습을 저마다 가지고 있는 선녀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또 해박한 지식으로 여행지를 새롭게 만드는 설민석, 그리고 이번 여행의 의미를 더한 독일인 다니엘까지 이들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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