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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LG, 롯데 잡고 8연패 탈출…삼성 시즌 첫 3연승

기사입력 2018.05.10 00:3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5월 9일 수요일

고척 ▶ 한화 이글스 4 - 1 넥센 히어로즈


2회 하주석의 투런포로 기선제압을 한 한화가 8회초 김태균의 투런포를 추가하며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8회말 넥센은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휠러가 개막 시리즈에서 첫 승을 올린 뒤 7경기 만에 시즌 2승을 올렸고, 9회말을 완벽하게 막은 정우람이 7경기 연속 세이브로 시즌 13세이브를 올렸다. 신재영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잠실 ▶ 롯데 자이언츠 2 - 3 LG 트윈스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길었던 8연패를 마감했다. 1회 이형종의 2루타,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3회 전준우,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LG가 3회 이형종, 오지환의 안타에 이어 박용택의 적시타, 김현수의 2루수 땅볼 타점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8회 정훈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LG가 9회 정찬헌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롯데 선발 윤성빈은 1군 복귀전에서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광주 ▶ 두산 베어스 13 - 7 KIA 타이거즈

세스 후랭코프가 5이닝 5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였음에도 홈런 없이 장단 16안타 13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6승을 올렸다. KIA가 먼저 4점을 냈으나 3회 두산이 4-4 균형을 맞췄고, 4회 무려 7점을 뽑아내고 KIA를 따돌렸다. 이후에도 KIA 마운드를 두드리고 전날 0-10 완패를 설욕했다. 앞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기대를 높였던 한승혁은 3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마산 ▶ SK 와이번스 6 - 5 NC 다이노스

'대체 선발'이라고 선을 긋기에 너무 뛰어난 활약이다. 휴식차 2군으로 내려간 김광현을 대신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다시 썼다. 타선에서도 홈런 없이 6점을 뽑아내며 김태훈의 승리를 도왔다. 9회말 윤희상이 올라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내려간 뒤 박정배가 박석민에게 홈런을 맞고 5-6, 한 점 차까지 쫓기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점수가 뒤집히는 일은 없었다.

수원 ▶ 삼성 라이온즈 5 - 4 KT 위즈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경기, 결국 삼성이 웃으며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이 3점을 먼저 냈으나 4회말 KT가 두 점을 내며 따라붙었고, 6회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7회 삼성이 이원석의 홈런으로 달아나자 KT도 8회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9회에 갈렸다. 9회초 2사 2루에서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루에 있던 박찬도를 불러들여 다시 앞섰다. KT는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장필준이 오태곤과 전민수를 모두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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