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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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손 꼭 잡고' 김태훈♥한혜진,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

기사입력 2018.05.10 07:15 / 기사수정 2018.05.10 02:3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김태훈과 한혜진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9일 방송된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29회·30회에서는 장석준(김태훈 분)과 남현주(한혜진)가 서로에게 과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석준은 죽은 전 부인과 추억이 담긴 장소에 남현주를 데려갔다. 장석준은 전 부인과 함께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남현주는 "거기 왜 저를 데려간 거예요? 내가 왜 장 박사님 추억을 나눠가져야 하냐고요"라며 실망했다.

특히 남현주는 "처음부터 이럴 줄 알았어요. 10년 전 과거 속에 살고 있는 분이에요. 누가 장 박사님 마음 속에 들어갈 수 있겠어요. 10년 전 기억 속에 날 집어넣으려는 거잖아요. 난 남현주예요. 죽어가고 있는 여자지만 아직은 살아 있는 여자예요"라며 쏘아붙였다. 남현주는 장석준을 뿌리친 채 집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남현주는 다시 집 앞으로 나왔고, 장석준은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남현주는 "미안해요. 그 분과 비교되는 게 싫었어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현주는 김도영(윤상현)을 떠올렸고, "오랫동안 그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시작부터 그랬어요. 한참 떠들고 웃다가도 남편이 허전한 눈빛을 하고 우두커니 앉아 있으면 그 여자 생각을 하는구나. '만일 남현주가 아닌 신다혜랑 결혼했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됐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나보다. 사랑하지도 않는데 결혼한 건 남편이 아니라 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라며 

남현주는 "근데 석준 씨를 만났잖아요. 뛸 듯이 기뻤다고요. 날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혜경 씨한테. 내가 못됐어요. 죽어가고 있다는 게 무슨 특권인양 행패를 부리고 있잖아요. 미안해요"라며 눈물 흘렸다.

장석준은 남현주를 안아줬고, "나는 현주 씨 덕분에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어요. 오늘 현주 씨하고 거기에 같이 갔던 건 그 이야기를 꼭 하고 싶어서였어요"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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