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제일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죠".
한화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9회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든 정은원의 투런을 비롯해 4점을 뽑아내고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10-9 한 점 차에서 정우람이 9회말 1이닝을 막으면서 한화의 승리가 완성됐다. 최근 6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정우람이다. 최근 나온 11경기 중 10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렸고, 나머지 1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정우람에 대해 "제일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한용덕 감독은 "한 번 정우람이 불펜 피칭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140km/h 공이 그냥 140km/h가 아니다. 마지막 볼 끝이 정말 좋다"면서 "어떻게 칠까 싶더라. 가운데 들어가도 못 치겠더라. 그래서 다들 못 치나보다"라며 웃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차분한 성격도 깔끔한 투구에 한 몫을 한다는 평가다. 한용덕 감독은 "성격이 차분해서 마운드에서 평정을 한다는 느낌이 있다. 보는 사람도 편안하다"면서 "잘하는 선수 치고 튀지 않는다. 마음에 든다"면서 연신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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