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시그대' 이준혁VS장동윤, 이유비 놓고 대립 "상처 주지마"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시그대' 이준혁과 장동윤이 이유비를 놓고 대립했다.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14회에서는 예재욱(이준혁 분)이 신민호(장동윤)를 불러냈다. 

이날 예재욱은 신민호가 우보영(이유비)에게 막 대하는 것을 보게 됐고, 그를 따로 불러 "내가 충고 하나 하겠다. 우 선생님한테 예의 좀 갖춰라. 두 사람이 대학 시절 동기라 허물 없이 지내는 거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는 병원이고 직장이다. 우선생님은 선배이자 상사다. 그러니 예의 갖춰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민호는 "죄송하지만 보영이는 여자나 상사가 아니다. 좋아하는 여자다. 나 보영이 좋아한다. 근데 왜 그렇게 괴롭히냐고? 꼴보기 싫다. 보영이가 나 말고 다른 남자 좋아하는 거 엿 같다. 나 안다. 두 사람 사귀는 거. 둘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 내 눈으로 봤다"라고 말해 예재욱을 도발했다.

신민호의 진심을 알게 된 예재욱은 "그럼 길게 말할 필요 없겠다. 결론 다 난 것 같으니까. 우선생님에 대한 그런 마음 접어라"라고 단호한 태도를 취했고, 신민호는 "아니, 난 그렇게 못하겠다. 보영이는 제 마음 모르고 있지만, 조만간 고백할 거다. 난 보영이가 예 선생님 만나는 거 인정할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특히 신민호는 예재욱을 향해 "보영이 마음 처음에 거절하셨죠? 그때 보영이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아느냐. 그래 놓고 이제 좋아한다? 사람 마음이 그렇게 바로 바뀌는 거냐. 그래 놓고 보영이한테 또 상처 주지 말라는 법 없다"라고 그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자 예재욱은 신민호를 향해 "안다.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그런데 그쪽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그쪽이 먼저 우선생님한테 상처 준거 아니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선생님 향한 마음 접어라. 나도 그런 마음까지는 인정 못 하겠다"라고 말해 신민호를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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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