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만기' 김현주가 김명민이 아닌 라미란에게서 진실을 듣게 되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11회에서는 선혜진(김현주 분)에게 이혼 서류를 건넨 송현철A(김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현철이 체포됐다는 말을 듣고 경찰서에 달려온 조연화(라미란). 선혜진은 조연화가 자신보다 더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무슨 자격으로 이러는 거냐"라며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이를 다 지켜본 허동구(최병모)는 조연화가 송현철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확신했다. 허동구는 송현철에게 진짜 가족에게 돌아가라고 했지만, 송현철은 송현철A 가족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돌아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부(김수로) 역시 허동구처럼 가족에게 돌아가라고 했다. 신부는 "그 남자의 아내를 사랑하게 된 건가요"라고 물었고, 송현철은 "만일 그렇다면 제가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고백했다. 송현철은 "누가 살았고, 누가 죽은 거지"라며 자신의 정체에 대해 혼란스러워했다.
송현철은 송강호(서동현)를 통해 송지수(김환희)의 생일이 지났단 사실을 알았다. 송현철은 송지수에게 "네 생일 잊어버려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송지수는 괜찮다면서 "큰일이다. 앞으로 50년 넘게 우리 아빠 그리워하면서 살아야 하잖아요. 우리 아빠 잘 있겠죠? 아빠한테 매일 문자 보냈다. 아빠가 살아있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송현철은 애써 눈물을 참았다. 송현철은 자신의 정체를 안 아버지 송모동(이도경)을 만나기도.
반면 허동구는 조연화에 대해 묻는 황금녀(윤석화)에게 "현철이 몸에 그 여자 남편이 들어가있다. 이 미친 소리를 내 입으로 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는데, 현철이 몸에 다른 현철이가 들어가 있다"라고 밝혔지만, 황금녀는 전혀 믿지 않았다.
한편 송현철은 사고 전 김 행장(정한용)이 부탁한 오성 대출 건을 거절했단 사실을 기억해냈다. 김 행장은 오성 대출 건을 송현철에게 떠넘기려 했지만, 송현철은 "제가 도장을 찍었다고요? 전 분명히 말씀드렸는데요. 그 대출 하지 않겠다고"라고 밝혔다. 이에 김 행장은 "무슨 소리야. 네가 그런 소리 했다는 증거 있어?"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그런 사이 곽효주(윤지혜)는 휴직계를 냈다.
송현철이 오성 대출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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