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만기' 라미란이 김현주에게 남편을 돌려달라고 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11회에서는 오성 대출 사건에 대해 기억해낸 송현철A(김명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찰서에서 송현철 때문에 날을 세운 선혜진(김현주)과 조연화(라미란). 이를 본 허동구(최병모)는 송현철에게 진짜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송현철은 "남편이, 아빠가 죽었다고 얘기를 하라고?"라며 망설였고, 허동구는 "그럼 네 진짜 마누라, 딸, 아버지. 그 사람들 다 어떡할 건데"라고 밝혔다.
이어 허동구는 "네 진짜 아내, 네가 남편인 거 알아. 모르고서 그렇게 행동할 수 없어"라고 말했다. 송현철은 "알아. 내가 아니라고 했어. 우리 둘의 문제 해결해야 하니까. 다 해결하고 돌아갈 거야"라며 "상처 다 치유해주고 돌아가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송현철은 신부(김수로)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신부는 "당신이 대신 살아주고 있는 그 남자 삶을 아름답게 해줘서 너무 다행이다. 하지만 돌아가야 한다. 당신이 있던 곳으로. 더 지체하면 그 남자의 진짜 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신부가 "가족 때문에 혼돈이 온 건가요. 아니면 그 남자의 아내를 사랑하게 된 건가요"라고 묻자 송현철은 "만일 그렇다면 제가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선혜진은 송현철에게 "지수 엄마랑 어떤 사이냐. 그때 학교에서부터 이상했다. 나한테 거짓말하지 말고 얘기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결국 송현철은 "늦게 줘서 미안해요"라며 이혼 서류를 건넸다.
송현철이 남편이라고 확신한 조연화는 송모동(이도경)에게 "송현철 지점장, 지수 아빠인 것 같다. 미친놈인 줄 알았는데, 그 사람 말이 맞았다"라고 밝혔다. 송모동은 송현철을 불러내 술잔을 기울였다.
이후 선혜진을 만난 조연화는 "송현철 돌려주세요. 그 사람 당신 남편 아니야. 내 남편이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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