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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대표팀, 불가리아 꺾으며 3연승 순항

기사입력 2009.04.10 10:16 / 기사수정 2009.04.10 10:16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순항을 거듭했다. 한국 시각으로 10일 새벽 2시 불가리아 소피아, 윈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09세계 선수권 아이스하키 DIV.2 3차전에서 개최국 불가리아에 14-2의 압승을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갔다.

1피리어드 4분 44초에 수비수 김동환(하이원)의 골로 포문을 연 안양 한라는 이어 8분 32초에는 이유원(안양한라)이 추가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14분 39초에 최정식(하이원)이 팀의 세 번째 골에 성공해 경기는 3:0으로 벌어졌다. 홈팀 불가리아는 15분 19초에 한 골을 만회했고 1피리어드는 3:1로 마무리됐다.

2피리어드 시작 1분 29초 만에 이유원의 골로 골 사냥을 시작한 대한민국은 이유원의 골이 터진지, 채 10초도 지나지 않아 김원중(안양한라)이 불가리아의 골망을 갈랐다.

6분 30초에는 불가리아 수비수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 샷을 안현민(하이원)이 골로 성공시키며 경기는 6:1까지 벌어졌다.

2피리어드 막판 대한민국 대표팀은 골리를 엄현승에서 손호성으로 교체하며 공격뿐만이 아니라 수비까지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3피리어드는 골 잔치였다. 3분 27초에 터진 최정식의 골을 시작으로 5분 18초에는 이용준(하이원)이, 23초 뒤에는 김기성(안양한라)이 골을 터트리며 불가리아 수비수들을 벼랑으로 몰아세웠다.

7분 49초에는 김원중이 한 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11:1까지 벌렸다. 김원중의 골 이후 불가리아는 뒤늦게 골리를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11분 37초에 안현민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불가리아는 14분 21초에 추가 골을 넣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 경기에서 안양한라의 송동환과 이유원, 김원중은 각각 두 골씩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하이원의 김은준과 권태안은 각각 도움 3개씩을 기록하며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김은준은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3연승을 거두며 DIV.1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 오후 10시 30분,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맞아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하이원의 김은준(C)엑스포츠뉴스 DB]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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