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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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비밀의 숲', 종영 후 더 빛나는 웰메이드 드라마의 가치

기사입력 2018.05.04 12:02 / 기사수정 2018.05.04 13:0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비밀의 숲'이 제 54회 백상에술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지난해 방송된 TV 프로그램 중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제 54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54회라는 역사에서 나오는 권위만큼 영화와 방송을 아울러 많은 스타들이 시상식 현장에 참여했다.

'비밀의 숲'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TV부문 대상을 차지했으며, 남자 최우수 연기상, 극본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이는 '비밀의 숲'이 연기, 연출, 극본까지 모든면에서 완벽했던 드라마였음을 반증했다.

'비밀의 숲'의 작품성은 앞서 다른 시상식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비록 tvN이 자체 시상식을 실시하지 않아, 방송사에서 주는 상은 받지 못했지만, 제 1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 드라마부문 대상을 차지하고, 사단법인 한국방송비평학회에서 방송비평상을 차지하는 등 웰메이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드라마에 데뷔한 이수연 작가는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 가 하면,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극본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했으며,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차지한 김은숙 작가도 '비밀의 숲'을 즐겨보는 드라마로 꼽은 바 있다.

'비밀의 숲'의 작품성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바로 뉴욕타임즈가 매년 미국, 해외로 나누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TV드라마' 10편에 '비밀의 숲'이 선정된 것. 당시 비밀의 숲은 '2017 최고의 국제TV드라마' TOP10 중 유일한 한국 드라마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호평과 인기에 힘입어 '비밀의 숲' 제작진과 배우들은 시즌 2를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비밀의 숲' 시즌 2 이야기가 나온 데 이어,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승우가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비밀의 숲'이 시즌5까지 가길 바란다"며 "'비밀의 숲'이 시즌제로 갈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시즌제가 더욱 희망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비밀의 숲' 배우들 간 우정 때문이다. 이들은 드라마가 마친 뒤 다함께 계곡으로 MT를 떠나 우정을 나눴고,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후에도 함께 모여 회식을 진행했다. 

완벽한 결말로 종영 후 더욱 주목받는 작품이 된 '비밀의 숲'. 과연 현재의 인기와 화제성을 바탕으로 무사히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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