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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리치맨' 엑소 수호 아닌 김준면, 첫 장편 주연…진심 통할까

기사입력 2018.05.03 15:0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MBN, 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리치맨'은 일본 인기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안면인식장애라는 치명적 단점을 지녔지만 누구에게도 거침없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유찬(김준면 분)과 알파고 기억력 하나로 고군분투하는 '무한긍정 취준생' 보라(하연수)의 힐링 로맨스를 담았다.

김준면은 케이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엑소의 리더 수호가 아닌 배우로 대중을 만난다.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영화 '글로리데이', 단편 드라마 '우주의 별이' 등 꾸준히 연기에 도전했다. 첫 장편드라마 '리치맨'에서 주연으로 나서는 어깨가 무겁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드래곤시티 31층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준면은 첫 장편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소감으로 "엄청난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뮤지컬 공연을 통해 '진심'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는 김준면은 "관객들 앞에서 바로 소통하며 연기하며 느낀 점은 진심은 통한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하면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제가 많이 부족해보일 수 있지만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면서 작품에 임했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비교는 불가피하다. 김준면, 하연수는 원작 캐릭터를 참고했고, 오창석, 김예원은 원작을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두식 PD는 "원작 작가도 한국 드라마를 좋아했다고 한다. 기본 설정이 한국 드라마와 닮았다. 그래서 원작에서 부족한 점을 보강하려고 했다"며 "원작 남녀배우가 가진 조합이 좋았기 때문에 그대로 가져왔다. 김준면, 하연수는 이를 표현하는 데 부족함 없는 배우들이다"고 말했다.


김준면은 원작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를 참고하며 천재들의 공통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영화 '잡스', '아이언맨'에 나오는 스티브 잡스와 토니 스타크를 참고했다는 전언. 하연수는 원작처럼 사투리를 사용하는 데 부산 출신이기 때문에 무리 없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두 배우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김준면, 하연수는 1살 차이로 동갑은 아니지만 동갑내기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다며,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좋은 호흡으로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면의 성장과 '리치맨, 푸어 우먼'의 한국적 재해석이 기대를 모은다.

9일 오후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첫 방송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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