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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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손 꼭 잡고' 김태훈, 다가오는 한혜진 죽음에 '가슴 먹먹'

기사입력 2018.05.03 07:10 / 기사수정 2018.05.03 01:4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김태훈이 죽어가는 한혜진을 지켜보며 괴로워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25회·26회에서는 남현주(한혜진 분)의 병세가 나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석준(김태훈)은 남현주를 데리고 발리로 떠나기 위해 준비했다. 과거 남현주와 김도영(윤상현)은 나이가 들면 발리에서 석양을 바라보자고 약속했다. 앞서 김도영은 남현주가 뇌종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고, 장석준에게 발리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또 남현주는 "누가 같이 간대요?"라며 딴청을 피웠고, 장석준은 "나 말고 현주 씨 발리에 데려가 줄 사람 또 있어요? 그럼 그중에서 골라서 가시든지"라며 농담을 건넸다.

남현주는 "나 좋아하는 거 맞죠? 떼쓰니까 받아주는 거 아니고요"라며 불안함을 드러냈고, 장석준은 "이제 현주 씨 내 환자 아니에요. 현주 씨 위해서 발리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요. 나 위해서 가겠다는 거예요"라며 안심시켰다.

장석준은 "나 의사로서는 1등일지 모르지만 인간으로서는 낙제예요. 그런 나한테 현주 씨가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보여줬어요. 사람이 사람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길. 그리고 그 길은 사랑의 힘으로 열린다는 거. 이제 현주 씨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어요"라며 고백했다.

특히 남진태(장용)는 장석준에게 남현주의 병세에 대해 물었다. 남진태는 "현주가 요즘 깜빡깜빡할 때가 많아요. 가끔 자기가 한 소리를 또 하고 또 하고 그럴 때가 있어요. 저는 그런 사실을 모르는 거 같고"라며 걱정했다. 장석준은 "그런데 쓰는 약을 복용하고 있으니까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라며 돌아섰지만, 홀로 남진태의 말을 곱씹으며 눈물 흘렸다.



뿐만 아니라 남현주는 길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마침 장석준이 남현주에게 전화를 걸었고, 길을 지나던 행인이 남현주 대신 전화를 받았다. 남현주는 장석준이 있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다행히 죽을 고비를 넘겼고, 병원장(김용건)은 "잘 버텼어. 그렇게 쉽게 갈 수는 없지"라며 안도했다. 그러나 장석준은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남진태와 김샛별(이나윤) 앞에서 멍하니 말을 잇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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