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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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권율, 챔피언급 연기 변신…유쾌함과 코믹함 다 있다

기사입력 2018.05.01 14:13 / 기사수정 2018.05.01 14: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에서 진기 역의 배우 권율이 기존의 이미지와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얼굴을 선보인 권율이 '챔피언'을 통해 그동안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 최초 팔뚝 액션.

권율은 '챔피언'의 진기 캐릭터를 통해 그동안 구축해온 반듯하고 모범적인 이미지에서 탈피, 코믹하고 유쾌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 역을 통해 잔머리가 능한 캐릭터로 분해 능글맞으면서도 재치 있는 모습으로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의 아들 이회역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권율은 '사냥', '최악의 하루'등 스크린에서뿐만 아니라 tvN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MBC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SBS 드라마 '귓속말'에서는 사랑까지 저버리고 복수에 매진하는 엘리트 변호사 강정일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 작품마다 반듯한 이미지를 변주해 온 캐릭터들로 필모그래피가 확장돼 왔다면 '챔피언'에서는 코믹함을 장착한 캐릭터로 180도 변신, 그가 가진 새로운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권율은 잔머리가 먼저 도는 진기 캐릭터를 통해 때로는 사기꾼처럼 현란한 말주변으로 좌중을 휘어잡고, 때로는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관객을 쥐락펴락한다.

특히 시종일관 붙어 다니는 마크와는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은근히 챙겨주는 모습까지,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코믹함도 제대로 살려낸 권율의 연기 변신을 보여줄 '챔피언'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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