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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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프로야구] 젊은 피 송은범, 김혁민 중 누가 웃을까?

기사입력 2009.04.05 12:59 / 기사수정 2009.04.05 12:59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진 기자] ‘젊은 피’ 송은범(25, SK 와이번스)과 김혁민(22, 한화 이글스)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는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로 송은범과 김혁민을 각각 예고했다. 지난 시즌 8승으로 가능성을 보인 송은범과 올 시즌 한화 선발마운드 세대교체 선봉장인 김혁민의 대결은 영건과 영건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이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03년,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성장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았던 송은범은 지난 시즌,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꿰차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한 시즌 10승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송은범에게는 올 시즌 첫 등판이 그만큼 중요하다. 비록 지난 시즌 후 편도선 수술로 인하여 몸 관리에 다소 애를 먹었지만, 2009 시즌 활약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시즌, 방어율 4.57, 4승 5패를 기록했던 김혁민은 류현진, 유원상 등과 함께 한화 선발마운드를 이끌게 될 기대주다. 하와이 스프링 캠프에서도 빠른 볼 최고 구속이 148km에 이를 만큼 기량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스플리터 등 떨어지는 변화구를 자주 구사하여 김인식 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일 경우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4안타에 그친 SK 타선, 살아날까?

한편 타선에서는 전날 경기에서 ‘다이너마이트 쇼’를 보여주었던 한화가 다시 한 번 대포를 쏘아올릴지 관심을 모은다. 반면, 전날 경기에서 4안타에 그친 SK가 매서운 반격을 시도할지도 지켜봐야 한다. 특히, 4일 경기에서 SK는 테이블 세터가 볼넷 하나만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빅볼’ 한화와 ‘스몰 볼’ SK. 서로 다른 두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타선이 과연 5일 경기에서는 어떻게 드러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마운드 싸움 만큼이나 흥미로운 부분일 것이다.

[사진(C) = 엑스포츠뉴스 DB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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