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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생민 하차→새로운 시작…'짠내투어' 고생길 열린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기사입력 2018.04.28 23:57 / 기사수정 2018.04.28 23:5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tvN '짠내투어'가 첫 유럽행을 결정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그만큼 흥도 넘쳤다.

28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번 여행엔 모모랜드 주이와 마이크로닷이 투입됐다. 

출국에 앞서 박명수는 "어떡할거야? 셋이 해야지 어떻게 해"라고 말하며 하차한 김생민과 프로그램의 향후 방향에 대해 걱정했다. 김생민은 지난 여행에서도 통편집됐으며, 앞으로도 함께 하지 못할 예정. 이에 따라 박명수가 새로운 여행의 설계를 맡게 됐다.

박명수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어려울 때일 수록 똘똘 뭉치면 더 재미있어 진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나래투어'가 시작됐다. 박나래는 러시아 출신 일리야 벨랴코프의 제안에 따라 패딩을 챙기지 않았지만, 현지 날씨는 영하 2도였다. 

추운 날씨를 뚫고 박나래를 러시아의 고급 레스토랑으로 달렸다. 제한된 예산으로 식사를 하려면 해피아워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박나래는 다리에 쥐가 날 때까지 달렸다.


그러나 '짠내투어' 멤버들은 러시아의 지리를 제대로 익히지 못한 탓에 결국 5분 늦게 됐고, 할인도 받지 못했다. 그야 말로 짠내 나는 투어의 시작이었다. 안타깝게도 식사 메뉴인 수프와 파스타, 빵 등의 맛은 대체적으로 짜 멤버들의 불만을 샀다.

이후 멤버들은 '블라디보스토크의 인사동'이라 할 수 있는 아르바트 거리로 향했다. '짠내투어' 멤버들은 케밥과 러시아식 팬케이크 블린 등을 먹으며 기분을 달랬고, 종교 활동 무리에 끼어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됐다. 벽화가 그려져 있는 골목을 찾아 나선 것. 그러나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에 모두들 실망했고, 박나래는 "사진을 어디서 쩍어야 할지"라며 당황했다.

민망한 벽화 관광을 마친 후에는 푸니쿨료르라는 케이블카를 탔다. 그러나 생각보다 짧은 코스에 멤버들은 다시 한번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탑승 시간은 단 4분이었다.

"이제 정말 핫한 장소에 가겠다"고 밝힌 박나래는 독수리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가파른 계단이 이어져 다들 헉헉댔고 심지어 길에서 똥을 발견하기도 했다. 힘들게 도착한 독수리 전망대에서 멤버들은 인생 사진을 찍으며 저녁을 맞았다. 

won@xportsnews.com / 사진=tvN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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