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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언니네' 조관우가 밝힌 #'나가수' #신비주의 #두아들

기사입력 2018.04.28 13:3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조관우가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조관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관우는 그동안 견고했던 신비주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새 앨범 디렉팅을 맡았다는 막내아들과 나중에 잔소리를 얹었다는 큰 아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관우는 "큰 아들은 R&B를 정확하게 알고 있고 흑인들이 내는 처리를 깔끔하게 잘한다"고 말하며 두 아들 모두 가수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큰 아들은 실용음악 전공, 작은 아들은 피아노 전공이라고.

새 앨범 녹음 과정에서 조관우는 막내아들 조현과 계속된 마찰을 겪었다고 밝혔다. 조관우는 "아들이 '아빠, 옛 것 고집하지 말라'고 말하며 '내게 디렉팅을 맡겼으면 내 말에 따르라'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화가 나기도 했다. '나는 노래를 2, 30년을 했다'고 말하자 아들이 '그럼 내가 그만둔다'고 했다"며 "그냥 기죽어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관우는 "다음 앨범도 아들에게 디렉팅을 맡기겠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MBC '나는 가수다'에 대해 한 청취자가 낮은 순위를 언급하자 "순위가 낮다고 하면 안 된다. 나는 5개월 가까이 버틴 거라고 생각한다. 경연 프로그램이다보니 가창력 위주였는데 나는 솔직히 힘이 달렸다"고 고백했다.

조관우는 방송에 자주 나와달라는 DJ들의 말에 "나오고 싶은데, 불러주는 곳이 없다. 신비주의 하다가 망했다"고 마지막까지 입담을 뽐내며 마무리했다.

한편 조관우는 지난 3월 새 정규앨범 '다시시작 Begin Agai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바보'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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