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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숲속의 작은집' 박신혜·소지섭, 눈보라 속에서 만난 봄향기

기사입력 2018.04.28 07:30 / 기사수정 2018.04.28 00:5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박신혜와 소지섭이 눈보라 속에서 봄 향기를 느꼈다.

27일 방송된 tvN '숲속의 작은집'에서는 박신혜와 소지섭이 악천후 속에 제철 음식을 직접 구해와 한 끼를 만끽했다.

박신혜와 소지섭이 다시 제주를 찾은 4월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때아닌 눈이 내렸다. 그러다 갑자기 맑아지기도 했다.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 소지섭은 난로를 뗐다. 하던대로 장작을 넣고 불을 피웠지만, 실내에 연기가 차기 시작했다.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연기가 역류한 것. 소지섭은 결국 창문을 열고 연기가 빠지는 걸 기다렸다.

소지섭은 창문을 열고 카메라를 향해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쳤다. 바람과 눈보라는 더욱 거세졌다. 연기와 눈발 속 고민하던 소지섭은 난로를 껐다. 그러자 갑자기 해가 떴다.

박신혜와 소지섭은 봄을 맞아 두릅, 달래, 고사리, 쑥 등을 캐 제철 밥상을 차리라는 '행복추진위원회'의 미션을 받았다. 박신혜는 "이 날씨에?". 소지섭은 "봄이라고요?"라며 의아해했다.


박신혜와 소지섭은 봄나물의 생김새를 공부한 뒤 외출했다. 박신혜는 집 근처에서 쑥을 캐고 더 나아가 달래를 캤다. 처음에는 헷갈렸지만, 달래를 발견하고 기뻐했다. 박신혜는 쑥버무리와 달래장을 만들어 두부 부침과 함께 한 끼를 완성했다.

소지섭은 채취한 두릅의 가시를 긁어낸 다음 끓는 물에 데쳤다. 쑥으로는 된장국을 끓였다. 소지섭은 두릅의 쌉싸름한 맛에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에도 바닥까지 싹싹 비웠다.

소지섭은 도시였으면 짜증 났을 것 같은데 혼자 있을 때 이런 일이 벌어져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잠깐이지만 할 일이 생기고 나름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철 음식'이라는 말이 의미 없어진 도시 생활에 봄나물을 찾아 먹는 실험은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

lyy@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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