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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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프로야구]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앞세워 SK에 8-2 승

기사입력 2009.04.04 17:08 / 기사수정 2009.04.04 17:08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인천 원정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첫 승을 차지했다.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무서운 신예’ 송광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를 8-2로 꺾으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 이글스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한 판 승부였다. 이 날 한화는 홈런 세 방으로만 7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시범경기에서부터 두각을 보인 유격수 송광민(시범경기 홈런 1위)은 2009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며 녹록치 않은 방망이 실력을 과시했다.

송광민의 대포는 곧 외국인 거포 디아즈의 한 방으로 이어졌다. 시범경기 내내 좋지 않은 타격감으로 적지 않은 애를 먹었던 디아즈는 시범경기 부진을 떨쳐버리기라도 하듯 3회초, 채병용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속 시원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

이에 3루수 이범호는 8회초,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 투런포로 야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마운드에서는 5와 1/3이닝동안 단 2실점만을 허용한 류현진이 개막전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광현을 제치고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SK의 채병용은 3이닝동안 5실점하며 패전의 멍애를 써야 했다.

[사진(C) = 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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