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04 00:16 / 기사수정 2009.04.04 00:16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프로축구(K-리그)의 최고 감독 귀네슈 서울 감독과 차범근 수원 감독이 다시 만난다.
오는 4일(토)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2009 K리그’ 4라운드 서울과 수원의 경기는 많은 이슈를 갖고 있다. 그 중 양 팀의 사령탑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과 수원의 차범근 감독의 맞대결은 K리그의 최정상급 감독들끼리의 대결이어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귀네슈 감독, 어수선한 팀 분위기 이번 승리로 다잡는다!
= 최근 FC서울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J리그 감바 오사카에 대패를 당하고 강원과 광주에 연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다. 서울의 귀네슈 감독은 팀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려고 리그 초반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재빨리 추스르려 노력하고 있다.
대표팀 경기 등을 치르며 컨디션 조절을 한 주축선수 기성용과 이청용, 한태유 등을 이번 경기에서 수원을 무찌를 선봉장으로 삼을 것으로 보이고, 대표팀 경기에서 득점감각을 한껏 끌어올린 김치우에게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서울은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인 데얀이 골 결정력을 높여줘야만 쉽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귀네슈 감독이 그것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이번 경기 승리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월드컵에서 조국 터키를 4강까지 올려놔 세계적인 명장의 명성을 얻은 귀네슈 감독.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에 이어 이번엔 K리그 우승으로 명장임을 증명해낼 수 있을지, ‘미리 보는 결승전’ 수원과의 경기에서 그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 차범근 감독, 서울 누르고 첫 승과 함께 팀 분위기 전환한다!
= 리그 3라운드를 치른 현재 1승도 못 올리면서 리그 최하위로 밀려나 있는 수원. 그래서 이번 서울과의 경기가 무척 중요하다. 라이벌전이라는 명목도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두어야만 앞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시즌 초 스쿼드 구성에 많은 애를 썼던 차범근 감독은 수비의 리 웨이펑, 알베스, 곽희주 이들 3백의 조직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어 가장 고심했던 수비 부분에서의 걱정을 덜었다. 에두, 배기종, 김대의 등 공격 쪽의 선수들만 살아나 준다면 라이벌 서울과의 경기지만 충분히 작년 챔피언결정전처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차범근 감독은 믿고 있다.
지난 2일(목) 가졌던 ‘서울-수원 경기 미디어데이’에서 차범근 감독은 “팬들이 절대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라면서 이번 서울과의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암시했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이 첫 승을 라이벌전에서 따올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경기가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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