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선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완벽투를 펼치면서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0일 롯데전에서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던 켈리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8개.
1회 정진호 좌익수 뜬공, 조수행 삼진, 박건우 2루수 땅볼로 깔끔한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한 켈리는 2회 김재환 유격수 직선타 뒤 양의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최주환 삼진 뒤 김재호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오재원 1루수 땅볼, 정진호 삼진 후 조수행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박건우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켈리는 4회 선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양의지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최주환은 좌익수 김동엽의 호수비로 뜬공 처리했다. 김재호는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켈리는 5회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과 풀카운트 승부 끝 삼진을 잡았고, 정진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5회를 마쳤다. 6회는 조수행 땅볼, 박건우 안타 후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 양의지를 3루수 땅보롤 잡아냈다.
그리고 7회에도 올라와 최주환 3루수 뜬공, 김재화와 오재일 연속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아낸 뒤 팀이 5-0으로 앞선 8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다음 투수 정영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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