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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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아센시오 결승골' 레알, 뮌헨 꺾고 결승행 청신호

기사입력 2018.04.26 09:29 / 기사수정 2018.04.26 09:3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홈팀 뮌헨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며 공격을 주도해나갔다. 하지만 전반 8분 아르연 로벤이 다리 통증을 이유로 교체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티아고 알칸타라를 투입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로벤의 교체 아웃 이후 양 팀은 중원에서 벽을 쌓으며 상대를 밀어냈다. 

선제골은 뮌헨의 차지였다. 하메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었지만, 뮌헨은 오래 웃지 못했다. 전반 34분 중앙 수비수 보아텡이 부상으로 빠지고 쥘레가 투입됐다. 이미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아르투로 비달, 킹슬리 코망 등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제외됐던 뮌헨에게는 뼈아픈 상황이었다.

숨죽이며 동점 골 기회를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종료 직전 기어이 동점 골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우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뒤에서 달려오던 마르셀로가 자로 잰 듯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를 교체했다. 이스코 대신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지단 감독의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12분, 아센시오가 하피냐의 패스 실수를 가로채며 역습상황을 만들었다. 아센시오는 바스케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뮌헨 수비를 허물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기록했다.

급해진 뮌헨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레알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레알은 수비를 두텁게 하며 추가 골을 노렸지만, 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경기는 2-1로 종료됐다.

원정에서 소중한 두 골과 함께 승리를 챙긴 레알은 2차전에서 0-1로 지거나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간다. 두 팀의 2차전은 5월 2일 새벽 3시 45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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