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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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컬투쇼' god 박준형, 청취자들 '케겔운동' 시키는 남자

기사입력 2018.04.25 15:54 / 기사수정 2018.04.25 15:5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컬투쇼' 박준형이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김태균과 함께 god 박준형이 스페셜DJ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준형은 지난 24일에 이어 스페셜DJ로 나섰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박준형은 적어 준 대본을 잘못 읽으면서 끊임없이 말실수를 했다. 이에 '컬투쇼'를 찾은 방청객은 물론이고 청취자들에게 뜻밖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박준형은 "오늘은 글씨를 잘 보려고 돋보기 안경을 가지고 왔다. 그런데 이것을 써도 잘 안 보일 것 같다. 작가님이 글씨 폰트도 더 크게 써서 대본을 주셨다"고 말한 뒤 "어제 엄마가 저한테 '한글공부 하라'고 하셨다"고 말하며 멋쩍어했다. 하지만 돋보기 준비가 무색하게 박준형은 어김없이 말실수를 해 웃음을 줬다.

또한 그는 한 청취자가 '사장님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셔서 불편하다'고 문자 사연을 보내자 "저는 아내와 싸우지 않는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저는 하루종일 힘들어도 집에 들어가서 아기가 웃는 것을 보면 다 풀린다. 그런 아이에게 나쁜 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아이들은 모든 것을 다 따라한다. 제가 집에서 '오 마이 갓'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걸 바로 따라하더라. 그래서 말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이며 아내와 딸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박준형은 현장을 찾은 방청객이 '생각보다 다리가 얇다'는 말을 하자 "'남자는 허벅지'라고 하는데, 아니다. 남자는 전립선이다. 허벅지 있어서 뭐 할거냐. 남자는 전립선!"이라고 외치며 또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박준형은 "전립선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이 있다. 지금 앉은 자리에서도 할 수 있다"며 '케겔 운동'이라고 불리는 괄약근 운동을 권했다. 그러면서 박준형은 "이 운동을 열심히 해줘야한다. 그래서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기저귀를 늦게 찬다"고 말해 듣고 있던 김태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을 시작하면서 박준형은 "어제 방송을 한 후 댓글을 봤는데 저보고 시끄럽다고 하시는 분이 많이 계셨다. 그래서 오늘은 차분하게 하려고 한다"고 했지만, 그는 2시간 내내 넘치는 에너지와 돌발발언 등으로 쉴틈없이 웃음을 줬다. 

의도치않게 계속에서 큰 웃음을 빵빵 터뜨리는 박준형만의 입담에 청취자들은 "매일매일 나와달라" "고정코너 하나 해 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들으시는 분들은 재밌으실 거다. 하지만 옆에서 정리를 해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어휴~"라며 고충(?)을 토로하며 웃었다. 

박준형은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제가 시간 날 때마다 나오는 것도 좋지만, 저는 찬우 형이 빨리 돌아오셨으면 좋겠다. 찬우 형이 돌아오면 그 때 저는 게스트로 출연하겠다. 이틀동안 정말 즐거웠고, 재밌었다. 방청객 여러분들과 호흡하는 것도 좋았다. god도 연말에 활동을 할거니까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앞서 15일 정찬우는 '컬투쇼'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그는 "최근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원래 심했던 이명과 당뇨에 이어 공황장애 진단도 받았다. 조울도 심해지고 있다"라며 "웃음을 드리기 힘든 상태라 하차 후 쉬려고 한다. 건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당분간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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