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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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 안준호 감독, "배수의 진 치고 나섰다"

기사입력 2009.04.02 21:51 / 기사수정 2009.04.02 21:51

최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최영준 기자]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꺾고 3승 1패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창원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1득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친 테렌스 레더를 앞세워 98-88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삼성의 위기 대처 능력이 또 한 번 빛난 경기였다. 4쿼터 초반까지 6점 차로 뒤지는 등 분위기에서 밀리고 있던 삼성은 막판 돋보이는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접전을 펼치전 상황에서 연달아 3점슛 2방을 터뜨린 이규섭 역시 이 날의 수훈갑이었다.

안준호 감독은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했다. 만일 여기서 지면 분위기도 확 넘어가고, 만일 5차전에서 이기더라도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나섰다”고 밝혔다.

아울러 “역시 이규섭이 터져줘야 이긴다. 이상민과 강혁, 이정석 등 노련한 가드진의 경기 운영이 빛났던 경기였다”며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지는 4강에서 상대할 모비스에 대해서는 “정규시즌 1위이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팀이다. 어떤 선수가 나와도 열심히 뛴다”며 추켜세우면서도 “단지 LG는 높아서 매치업이 힘들었다면 모비스는 비교적 매치업이 수월하다”는 자신감 또한 드러냈다.

남은 기간 중점을 둘 부분으로는 “일단 휴식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정규시즌 동안 모비스에 버저비터 패배를 포함해서 3승 3패 동률이었다. 우리가 방심하지 않으면 잘될 것이다. 멋진 게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안준호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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