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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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서울-수원, 무패행진의 첫 발을 떼는 팀은?

기사입력 2009.04.02 11:29 / 기사수정 2009.04.02 11:29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K-리그 최대 흥행카드인 FC 서울과 수원 삼성이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이후 첫 만남을 갖는다.

오는 4일(토)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정규리그 4라운드 서울과 수원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친다. 양팀이 경기를 갖게 되면 어김없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경기 또한 치열하게 이어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게 경기가 진행된다.

신기하게도 지난 시즌부터 서로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이후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권으로 쭉쭉 치고 올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양팀의 첫 맞대결인 2008년 4월 2일 컵대회에서 수원이 서울을 2-0으로 꺾고 6연승을 한 데 이어 1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초반부터 당당한 독주를 해나갔다.

16경기 동안 12승 2무라는 성적을 거두며 역시 수원을 꺾을 팀을 없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반면 서울은 수원과의 패배를 시작으로 다음 수원전에서 승리할 때까지 4승 5무 5패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도 2008년 7월 2일 수원과의 컵대회에서 당시 1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수원을 꺾고 이후 16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서울도 16경기에서 12승 4무를 기록하며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이렇게 K-리그를 대표하는 양 클럽이기 때문에 서로를 만나 승리를 거둔 팀은 기세가 올라 상승세를 탈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과 수원은 이번 경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양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서로를 꺾고 분위기 반전과 동시에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생각이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현재 1무 2패로 리그 최하위로 승점 3점이 귀중한 상황이고 서울도 최근 3연패(AFC포함)를 기록하며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팀 모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팀들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이번 토요일 서울과 수원의 빅매치 경기에서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고 무패행진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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