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팻딘 "완투 욕심 있었지만, 내 역할 다했기에 기쁘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팻딘이 야수들의 득점 지원과 호수비에 감사를 전했다.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팀간 3차전에서 14-4 완승을 거뒀다. 2연패를 탈출한 동시에 두산의 5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KIA는 선발 팻딘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더불어 타선이 22안타 14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상위타선에서 버나디나가 5타수 4안타, 김주찬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팻딘은 "시즌 초반 날씨 때문에 로테이션이 불규칙해 컨디션을 조절하기에 어려운 면이 있었지만, 다행히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았고 팀 연패를 끊는데 역할을 하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야수들의 굉장한 도움을 받았다.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줬고, 호수비를 해주며 상당히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적은 투구수에도 7이닝만을 소화한데 대해서는 "완투 욕심도 조금 있었지만, 이미 팀이 승기를 잡은 상황이어서 교체해주신 것 같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했다는 생각에 기쁘다. 앞으로도 상대가 누구든 팀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팀이 이길 수 있게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