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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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형님' 강호동 잡는 이승기, 예능 특전사로 임명합니다

기사입력 2018.04.21 22:28 / 기사수정 2018.04.22 01: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승기가 강호동을 조련하며 청출어람 예능감을 발산했다.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흥얼거렸다. 이어 "오늘 내가사동이 전학온다.'내가 사랑하는 동생 이승기'"라며 애타게 이름을 외쳤다.

이승기는 우등생 비주얼을 뽐내며 등장했다. "반갑다. 전역날 이후 가장 긴장했고 설렜다. 되게 낯익은 분이 앉아 있다"며 웃었다.

이어 "국민 남동생에서 국민 남자가 됐고에서 전학 온 이승기다"라고 소개했다. 강호동은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라며 그를 번쩍 들어 올렸다. 이승기는 "이렇게 반가우면 면회를 오지 그랬냐. 면회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전화 한 통도 없었다. 제대하고 완전 처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집사부일체'에 관심을 보이는 강호동에게 "난 강호동 예능사관학교 출신이다. 진정한 사부다. 당연히 두 달 안에 나올 것"이라며 섭외를 추진했다.

'신서유기'가 아닌 '집사부일체'로 컴백을 한 이유로는 "딱히 연락이 없었다. 군대 갔다오고 감을 잃었을 거라는 계산이 있던 것 같다"고 정곡을 찔렀다.


앞서 강호동은 '내동생 월드컵' 당시 송민호가 아닌 이승기를 뽑았다. 이승기는 "다음날 부대에서 난리가 났다. 군대에 있으면 외로운데 이름을 얘기해줘 고마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우리형 월드컵'에서 이서진보다 강호동을 뽑은 것에 대해 "이서진 형은 그런 거 좋아하지 않아"라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 외에도 몸 사리지 않고 춤을 추는 등 입학 신청서를 미끼로 강호동을 조련했다. 이승기는 "받고 싶냐"라며 댄스 신고식을 이끌었다. 강호동은 결국 보답 댄스와 영상편지, 눈빛교환까지 시키는대로 했다. 하지만 이승기의 희망짝꿍으로는 '강호동 뒤 이수근'으로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스피커 선물을 받았는데 아직도 잘 쓰고 있다", "'야심만만'할 때 '1박2일'로 같이 놀러 다니자는 얘기를 했다"며 미담을 전했다.

이수근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이수근이 이승기의 면회를 와 축구 친선 경기를 펼쳤다고 한다. 이승기는 "내 얘기는 안 하고 오로지 애드리브, 여단장을 웃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더라"고 폭로했다. 김희철에 대해서는 "그동안 접점이 없었는데 군대 가서 비밀을 알게 됐다. 울보였다. 마음과 달리 다리가 너무 아파 답답해서 많이 울었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는 '바른생활' 이미지를 지녔다.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를 고백했다. "내 차 앞에 4대가 발렛을 기다리고 있더라. 후미등만 보여서 엄마 차인지 몰랐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매니저에게 무슨 상황인지 보라고 했는데 우리 엄마인 거다. 아는 척을 못했다"라며 떠올렸다.

이후 사자성어 대결을 펼쳤다. 예상과 달리 이승기는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강호동에게 패하며 충격을 받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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