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30 14:36 / 기사수정 2009.03.30 14:36
[엑스포츠뉴스=양재교육문화회관, 조영준 기자]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2009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KBO 유영구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올 시즌에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도덕성 강화에 신경을 쓸 것이다. 도박과 약물, 그리고 폭력 건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다. 또한, 경제적 위기로 마음고생이 심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영구 총재의 인사말 다음으로 8개 구단 감독들의 사진 촬영 및 인터뷰가 이어졌다.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은 "다시 여러분을 만나게 돼서 반갑다. 지난 시즌 우승을 하면서 좋은 마무리를 했지만 올 시즌에는 선수들의 얼굴이 많이 바뀌어서 새로운 SK를 팬들에게 선보일 것 같다. 올 시즌의 구체적인 목표는 80승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의 김경문 감독은 "겨울 캠프에서 수비력을 강화시켰다. 에이스인 랜들이 부상을 당해 걱정이지만 특유의 뚝심과 끈기로 이번 시즌에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답변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전지훈련 장소인 사이판에서 좋은 날씨 속에 만족할만한 훈련을 마쳤다. 시범경기 성적도 좋았던 만큼 정규 시즌에서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의 김인식 감독은 "지난해에는 올림픽 이후에 추락한 점이 아쉬웠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런 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인데 모든 팀들이 고른 전력 향상을 가져왔기 때문에 우리 팀이 제일 걱정된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기아의 조범현 감독과 김시진 감독은 "한번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다시 이 자리에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우리 팀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다. 여기 계신 감독님들에게 미리 말씀드리지만 우리 팀을 무서워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킬 각오를 밝혔다.
LG 트윈스의 김재박 감독은 "올해는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다.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구단이니만큼 관중 몰이에 첨병이 되고 싶다"라고 올 시즌 각오에 대해 말했다.
각 팀의 감독들은 "이번 시즌은 모든 팀들의 전력이 향상돼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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