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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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희' 이덕화, 여전히 연기 열정 품은 천생배우

기사입력 2018.04.19 13:5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정오의 희망곡' 이덕화가 다양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 입니다'에는 배우 이덕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덕화는 "오랜만에 라디오에 나와서 기분이 새롭다"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 "보이는 라디오는 처음 해본다. 세상 정말 좋아졌다. 보이는 라디오라서 해서 가발을 쓰고 나왔다. 옷은 낚시복인데"라고 말해 시작과 동시에 큰 웃음을 줬다. 

이덕화는 라디오에서도 낚시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낚시를 하다보면 상어가 잡힐 때가 많다면서 "상어는 우리가 취급하는 어종이 아니다. 상어는 우리한테는 '잡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덕화는 "해양수산부 낚시 홍보대사를 10여년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성과가 있어서 행복했다. 그럼 해양경찰 홍보를 같이 한다. 그런데 요즘 좀 불안하다"며 "요즘 배 사고가 많이 나지않나. 선장님들이 안전불감증이 있는 것 같다. 그 넓은 바다 위에서 배가 부딪힌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 아닌가. 정말 조심하셔야한다. 낚시인들도 안정장비를 필수로 챙기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덕화는 낚시를 잘 하는 후배들로 이태곤, 주진모, 김래원 등을 꼽기도 했다. 이어 현재 '도시어부'에 함께 출연 중인 이경규와 마이크로닷을 언급하면서 "어복도 실력이다. 경력은 제가 훨씬 많은데, 그 친구들이 고기는 더 잘 잡는다. 나이가 들면 수덕이 떨어지는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덕화는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다. 이덕화는 "죽기 전에 가발을 벗고 연기하고 싶다는 말을 하셨다고 들었다"는 말에 "나이도 들었고, 이제 가릴 게 뭐 있겠냐. 훌륭한 작품만 있다면 100번이고 벗을 수 있다. 그런데 이미 간혹 가발을 벗고 찍은 영화나 드라마도 있다. '제 5공화국' 같은 경우가 그랬고, '계백'이라는 드라마에서도 가발 안 쓰고 출연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덕화는 "그리고 저는 악역 전문배우가 아니다. 나쁜 역할이 잘 안 들어왔다. 그런데 가끔 착한 줄 알았는데 나쁜 아저씨가 돼 버리고 그랬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 하고싶은 역할에 대해 "로맨스는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것이고, 나쁜 회장님말고 지고지순한 아버지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그런 역할이 잘 안 들어온다. 그런거 한 번 진지하게 해보고 싶다. 그리고 때를 놓쳐서 못한 역할이 연산군 역이었다. 그게 좀 억울하다.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바람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이덕화는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내에게 '이쁜이'라고 부른다. 집사람하고는 동네 친구다. 결혼한지 40년이 넘었다. 장인장모이 살아계실 때 '이쁜이'라고 하셨었다. 그래서 저도 따라서 '이쁜아'라고 불렀다. 젊을 때는 괜찮았는데, 지금 집사람에게 '이쁜이'라고 부르면 주변에서 웃는다. 그런데 '이쁜이'라고 부르는 것이 버릇이 됐는데 어떡하나"고 말하며 다정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덕화는 현재 채널A 예능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시어부'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자타공인 낚시꾼 이덕화∙이경규∙마이크로닷이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주 방송은 시청률 5.205%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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