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가수 황치열이 부드러운 목소리와 달콤한 미소로 팬들을 위로하며 소통했다.
황치열은 17일 오후 포털 네이버 V앱을 통해 '밤황치열시 파트3'을 진행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팬들이 V라이브를 통해 황치열과 달달한 밤을 보냈다. 황치열은 직접 팬들과 듣고 싶은 노래를 선곡하고, 팬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소통하고 위로했다.
이날 한 팬은 "초심 잃지 말고 늘 화이팅 하길 바란다"라는 내용이 담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황치열은 "이 친구는 부산에 사는 친구다. 10여 년 전부터 응원해줬다. 기억하고 있다"면서 "비상할 때 함께 있어 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또 한 팬은 "단독 콘서트를 기다리다가 목이 빠지겠다"고 전했는데, 황치열은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기다려 달라.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새롭게 출연하게 된 SBS 예능 '골목식당' 관련 이야기도 들려줬다. 황치열은 배우 남보라와 함께 용산 인근 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할 예정. 그는 "요리가 바로 느는 거 같진 않다. 다만 이제 칼질을 안 무서워하게 된 거 같다"면서 "옆에서 요리 하는 걸 지켜보고 또 나 역시 하는데 요리의 매력을 알게 된 거 같다"고 전했다.
발매를 앞둔 미니 앨범 얘기를 빼놓을 수 없었다. 황치열은 오는 26일 두 번째 미니앨범 '비 마이셀프(Be myself)'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별, 그대'로 활동할 예정. 황치열은 뮤직 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앨범에 공을 들린 것까지 밝혔다.
팬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시간도 마련했다. 황치열은 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정성스럽게 부르며 늦은 밤 함께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가수로서 예능에서 그 외 출퇴근 길 등 팬들을 만나는 공간에서 각 역할에 맞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출퇴근 외 행사에서 팬들과 만날 때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실제로 한 시간 남짓 진행된 '밤황치열시'를 통해 황치열은 옆집 오빠와 형처럼 팬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또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회식에 참여 중이라는 팬에게 "과음하지 말라"고 당부했고, 고민을 털어놓은 팬에게는 "미래의 일을 먼저 걱정하지 말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황치열은 늘 큰 사랑을 받는 것에 거듭 행복함과 감사함을 표현하며 팬들과 함께하는 '밤황치열시'를 따뜻한 시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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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