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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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를 기억해' 이유영·김희원, 현실감 담은 범죄 스릴러에서의 만남

기사입력 2018.04.13 15:50 / 기사수정 2018.04.13 16: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를 기억해'의 이유영과 김희원이 범죄 스릴러로 만나 함께 호흡을 맞췄다.

1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한욱 감독과 배우 이유영, 김희원, 오하늬, 이학주가 참석했다.

'나를 기억해'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영화는 실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청소년 범죄와 음란물 유포를 모티브로, 이를 범죄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냈다.

연출을 맡은 이한욱 감독은 제목인 '나를 기억해'를 언급하며 "주인공 서린 입장에서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고, 범인 입장에서는 스스로를 각인시키는 그런 의미도 있다.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유영은 영화 내내 불안하고, 초조한 여교사 서린의 심리를 긴장감 있게 표현하며 시선을 붙든다.


"상상을 하면서 연기하려고 했지만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지점이었다"고 전한 이유영은 "영화를 보고 많이 아쉬웠다. 책임감이 컸었다. 저라도, 제가 서린이었다고 하더라도 숨어살았을 것 같았다.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됐다. 피해자가 떳떳하게 살지 못하는 세상이라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속에서 쫓기는 서린을 연기하며 열심히 뛰어야 했던 이유영은 "자신있는 건 체력 하나 뿐이라서 열심히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희원은 끝까지 사건을 쫓는 전직 형사의 근성을 가진 오국철 역으로 서린과 함께 마스터의 비밀을 추적하기 위해 나선다.

김희원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때 현실에 정말 있을 것 같았고, 또 실제로도 비슷한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정말 이런 마음일때는 어떻게 해야 되나, 그 상황이 안돼보면 너무 큰 감정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고 말하며 촬영 당시의 무거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국철 역할이 선하지만 거친 면도 있다. 삶에 찌든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을 이었다.

영화에는 이유영과 김희원 외에도 오하늬와 이학주 등이 함께 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한다.

마스터의 또다른 타깃 세정 역할의 오하늬는 "관객 분들이 자유롭게 상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두 얼굴을 가진 모범생 동진 역할의 이학주 역시 "한 캐릭터 안에서 중심을 잡아야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의 중심을 잡는 것을가장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한욱 감독은 영화의 소재를 언급하면서 "이런 영화를 대중 영화, 또 한국 영화에서 어떻게 만들어갈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 소재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감독 입장에서는 걱정이 된다"며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임해준 장면이 많은데 편집된 부분이 있어 아쉽다. 열연해주신 배우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를 기억해'는 4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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