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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김선아, 오열보다 슬펐던 눈맞춤

기사입력 2018.04.11 07: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가 애틋하고 슬픈 눈맞춤을 담았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31~32회에서는 결국 모든 감정을 쏟아내고 서로를 바라보게 된 손무한(감우성 분), 안순진(김선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신 탓이 아니다”, “당신에게 원한 건 죄책감이 아니다”라는 말은 겉으론 비록 돌아섰을지언정, 이들의 진심과 사랑을 보여준다.

딸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달라고, 나는 사랑이었다고, 그래서 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한 뒤 안순진은 손무한의 곁을 떠났다. 손무한은 묵묵히 그녀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작별을 고한 두 사람은 각자의 공간에서 먹먹하게 서로의 기억들을 떠올렸다. 모든 순간이 소중해서, 상대를 향한 내 마음이 한없이 깊어서, 나를 향한 상대의 깊은 마음도 느껴져서 두 사람은 그저 울었다.

그러던 중 손무한의 전 부인 강석영(한고은)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은경수(오지호)로부터 손무한이 존엄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손무한이 딸을 애써 돌려보내려는 것도, 사랑하는 안순진과 멀어지려는 것도 모두 안타까웠다. 결국 강석영은 안순진에게 손무한의 상황을 모두 알렸다. 안순진이 손무한을 말려주길, 손무한 곁에 머물러주길 바래서였다.

그러나 손무한, 안순진은 계속 맴돌 수 밖에 없었다. 다가서면 상대가 힘겨워질까 하는 마음이 크기에.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안순진 딸의 재판일이 다가왔다.


변호사조차 모습을 감춘 탓에 안순진은 홀로 쓸쓸한 재판정에 앉아 있었다. 그 순간 문이 열렸고, 손무한이 서 있었다. 손무한은 증인석에 앉았다. 그의 움직임을 따라가던 안순진의 시선. 그렇게 두 사람은 눈을 맞췄다.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감정이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에 가득했다. 어떤 오열보다 슬펐던 애틋한 눈맞춤이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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