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4 07:21 / 기사수정 2009.03.24 07:21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2009 K-리그 컵대회 1R 프리뷰 - 강원 FC VS 성남 일화 천마
K-리그 돌풍의 진원지는 강원도였다. 현재 강원 2승 1무 무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에 1골 밀리니 사실상 공동 1위로 봐도 무방하다. 그런 강원이 지난주 꿀맛 휴식을 한 성남을 상대로 무패행진의 횟수를 늘려나갈 각오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는 22,000석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경기장이 컵대회도 들어찰 것인가 여부다. 현재, 강원은 팬들의 열광적 호응에 힘입어 홈에서 1승 1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팬들의 힘이 세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주중 컵대회는 강원에서는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래도 호성적을 내고 있기에 내심 기대를 하는 강원이다.
이에 맞서는 성남. 2경기 연속 무승부다. 지진 않았지만, 라돈치치의 페널티킥 실축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아 이기지 못한 것도 있다. 전력상 성남이 강원에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력일 뿐이다. 감독경력에서는 신태용 성남 감독대행이 강원의 최순호 감독에 못 미친다. 4월부터 본궤도에 오를 거라며 자신했던 신태용 감독이 한 박자 쉰 선수단을 이끌고 강원 원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하나 더해 강원의 시즌 첫 패와 강원 원정 최초 승리까지 계산한 성남이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잘나가는 강원의 무패행진이냐? '초보' 신태용 감독대행의 시즌 첫 승리냐? 오는 25일 수요일 오후 7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사샤. 팀에 뒤늦은 합류로 2R 울산전에서 데뷔했다.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90분 풀타임 경기에 무실점. 울산의 부진도 한몫했지만, 조병국과의 콤비플레이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195cm/95kg의 거한으로 힘이 좋고 제공권 능력이 탁월하다. 호주와 마케도니아의 이중국적자로 마케도니아 대표팀을 선택한 이력의 소유자다. 스스로 말의 힘(Horse Power)을 가졌다며 말할 정도로 그의 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리고 겁없는 신예 윤준하의 도전 앞에 시험대에 오른 사샤다.
▶ 소금 같은 소속팀 미들맨!
이에 맞서는 성남의 김철호. 김철호는 이제 장학영, 박우현, 전광진, 신영철 등과 함께 몇 남지 않은 '오리지널' 성남맨이다. 장학영과 비롯해 주전선수로 말이다. 현재 큰 산 김정우에 밀리며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지만, 꽤 저평가된 선수 중에 한 명이기도 하다. 공격에 놔도 수비에 놔도 제 몫을 해놓는 김철호는 프로 6년차답게 원숙한 경기력을 뽐낸다. 현재 신태용 사단에서는 비주전에 놓은 김철호이지만, 컵대회에서는 일단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작년 29경기에 나서 2도움을 올렸기에 믿음만 줄 수가 있다면 다시금 주전으로 올라설 김철호다.
[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한문식의 REAL-K. '이보다 상세할 수 없다.' K-리그 관람에 필요한 엑기스만 전합니다.
▶ 또 다른 K-리그 컵 개막전 소식이 궁금하다면
[REAL-K!] 부산 VS 제주, 같지만 다른 '2년차 감독' 대결!
[REAL-K!] 인천 VS 대전, '극과 극' 달리는 시민구단 맞대결!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