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2 20:34 / 기사수정 2009.03.22 20:34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프로축구(K-리그) 초반 하위권들의 파란 그리고 전북과 강원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21일(토)과 22일(일) 전국 7개 구장에서 가진 ‘2009 K-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우승 후보’ 수원 삼성과 FC 서울이 하위권 팀에게 일격을 당하고, 전북 현대는 우란 현대를 꺾으며 선두에 올라섰다.
선두에 올라선 전북은 22일(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가진 울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루이스가 터트린 결승 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기록하면서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2연승을 기록한 전북은 강원 FC를 골득실차에서 1점차로 앞서나가면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K리그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앞으로 시즌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전북에 골득실차로 밀려나 2위에 머문 강원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정성훈에게 실점을 허용하고서 후반 추가 시간에 ‘특급 신예’ 윤준하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극적인 1:1무승부를 기록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전북과 강원이 K리그 선두를 두고 앞으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3위, 4위에 의외 팀들이 순위 됐다. 3위 광주 상무가 서울을 4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을 1점차 1:0 승리했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방승환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로 파생공세를 펼쳤지만,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1무 2패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꼴찌가 됐다.
수원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09’에 참가 중인 서울과 전북 또한 패배를 기록하였고, 포항은 대구와의 경기에서 2:2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4팀 모두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 밖으로도 이천수가 페어플레이기 기수로 나선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기에서는 양 팀이 1골씩 주고받아 2:2무승부 기록하고, 조광래 감독과 김호 감독의 맞대결이었던 경남 FC와 대전 시티즌 경기 또한 1:1무승부가 됐다.
올 시즌 전 축구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전개되고 있는 K리그가 오는 25일(수) 컵대회 조별 1라운드 경기와 함께 전개되면서 앞으로도 어떠한 이야깃거리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
◇ '2009 K-리그' 3라운드 경기 결과(21, 22일 전적)
- 강원 FC 1 : 1 부산 아이파크
- 광주 상무 1 : 0 FC 서울
- 대구 FC 2 : 2 포항 스틸러스
- 경남 FC 1 : 1 대전 시티즌
- 수원 삼성 0 : 1 제주 유나이티드
- 울산 현대 0 : 1 전북 현대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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