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이상우와 한지혜가 악연으로 얽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7회에서는 정은태(이상우 분)가 박유하(한지혜)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찬구(최정우)는 정은태가 3개월 후 지원금을 받으면 떠날 계획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정진희(김미경)는 "너 3개월만 있다가 지원금 받으면 바로 출국할 거라며. 네가 그렇게나 싫어하던 아버지랑 똑같아진 건 알고 있어? 엄마랑 우리 다 내팽개치고 해외 의료봉사만 다닌 아버지 그렇게 싫어하고 미워하더니 너는 왜 이러고 살어"라며 추궁했다.
정은태는 "그래서 난 책임질 가족 안 만들잖아. 아버지처럼 무책임한 사람 안되려고. 아픈 엄마 평생 외면하고 의사로만 살던 아버지 끔찍해서. 근데 어쩌라고. 내가 그 분 자식인데. 나도 이미 그렇게 사는 거 익숙해졌는데"라며 독설했다.
또 박유하는 연찬구에게 지원금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찬구는 정은태에게 "남의 나라 살리기 위해 내가 죽게 생겼어. 우리 계약서 썼나? 나 지킬 의무 없다"라며 돌변한 태도를 보였다. 정은태는 "이대로 포기 안 합니다. 약속 지키게 만들 거예요"라며 매달렸다.
특히 정은태는 "지원금 막아버린 사람이 해아물산 사모님 당신 맞냐고. 1년 동안 준비했어. 말라리아 응급수술 필요한 환자들까지 넘기고 왔더니 그걸 다 엎어? 100억 가진 게 101억 가지겠다고? 그놈의 투자 인센티브 때문에?"라며 소리쳤다.
박유하는 "완전히 취소된 건 아닐 거예요. 저도 의료봉사 다녔지만 이건 단순한 봉사지원비로 너무 거액이라"라며 설명했고, 정은태는 "내가 이래서 부잣집 사모님들 의료봉사 싫다고. 사진 한 장 찍으려고 돈 몇 푼 던지고 환자들 대기시키고 서류 몇 장으로 사람 목숨 결정하잖아. 어디서든 나 만날 일 없길 바랍니다"라며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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