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1 21:49 / 기사수정 2009.03.21 21:49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강원도의 힘’ 강원 FC의 공격을 이끄는 윤준하가 또다시 골 맛을 봤다.
윤준하는 21일(토)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가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2009 K-리그’ 3라운드 경기에 교체 투입되어서 자신의 3경기 연속 골이자 올 시즌 3번째 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에 0-1로 뒤지던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윤준하는 후반 추가 시간인 후반 46분에 김영후의 패스를 받아 1-1 극적인 무승부 골을 넣으며 강원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소속팀을 패배에서 구해내 준 윤준하는 경기 종료 뒤에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골을 넣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에게는 정말 대단한 일이다. 또다시 골을 넣으니깐 너무 좋아 쓰러지고 싶었다."라고 최근 연속 득점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득점 소감을 밝힌 윤준하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6골이 목표다. 이제 절반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소박한 목표를 밝혔으나, 현재 3골을 기록한 윤준하가 6골을 기록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상황에서 관심이 보이는 것은 신인왕에 대한 욕심이다.
하지만, 윤준하는 신인왕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욕심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신인왕에 선정된다면 영원한 기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 "(김)영후 형을 밑에서 밀어주고 싶다. 팀 내에서는 김영후가 제일 뛰어난 골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신인왕에 대한 목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기록하고 있지만,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선발 출전에 대한 욕심은 없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대로 경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신인인데 출전기회를 계속 얻은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3번째 골을 넣으며 인터뷰에 대해서도 도가 트기 시작한 윤준하는 평소보다 많은 시간에 인터뷰를 할애하였고, "두번째 골까지는 너무 정신없어서 제대로 골 세레머니를 하지 못했다."라고 이날 세레머니를 준비하는 등 팬 서비스까지 챙기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윤준하는 "프로에 와서는 돌파보다는 패스로 골을 넣는 경우가 더 많다."라며 "관중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자 그라운드에서 더욱 많이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진정 프로 선수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진정한 프로 선수로 성장해내기 시작한 윤준하가 다음 경기에서 어떠한 활약상과 연속 골을 기록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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