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이 윤상현과 이혼을 굳게 결심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9회에서는 남현주(한혜진 분)가 김도영(윤상현)에게 병을 숨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현주는 김도영 앞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그러나 남현주는 병원에서 막무가내로 퇴원했고, "그냥 어지러워서 그랬다니까"라며 화를 냈다.
김도영은 "나중에 알고 보니 큰 병이면 어떻게 해. 너 기절했었어. 다시 들어가자. 병명이 뭔지나 알고 가야지"라며 검사를 권유했다. 남현주는 "잠깐 어지러워서 당신 무릎에 엎드렸는데 그러고 있는 게 좋아서 그랬던 거야"라며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
또 남현주는 "별별 생각이 다 나더라. 내가 무슨 생각을 했냐면 내가 이렇게 당신을 좋아하고 있는데 왜 그걸 모르고 살았을까 하는 거야. 당신 등에 업혀서 계단을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미련 같은 거 희망 같은 거 다 정리해서 버렸어"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김도영은 "나 좀 봐주면 안될까. 제이큐 본사하고 정식 계약 맺을 때까지만"이라며 매달렸고, 남현주는 "참 뻔뻔하네요. 다혜 만나면 뭐라고 하실까. 조금만 더 기다려라. 살살 달래는 중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남현주 제풀에 제가 지쳐서 이혼하자고 할 거다. 나 달래지 않아도 돼. 소원대로 이혼해줄게"라며 독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